당신의 성격은?… EBS ‘다큐프라임’ 4월 12∼14일 방영
입력 2010-04-09 17:54
우리는 흔히 내향적인 성격보다 외향적인 성격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성격은 환경에 의해 좌우되며 마음 먹은대로 고칠 수 있다고 짐작한다. 하지만 EBS ‘다큐프라임’은 성격의 형성과정을 심층 취재해 본 결과 ‘성격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그에 맞게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12∼14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되는 ‘당신의 성격’은 1부 ‘좋은 성격 나쁜 성격’, 2부 ‘성격의 탄생’, 3부 ‘나는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등 세 차례에 걸쳐 방영된다.
1부는 나쁜 성격으로 간주되는 수줍거나 산만한 특징이 어떤 능력 개발로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부정적인 성격의 이면에는 그로 인한 다른 능력이 숨어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해외 학교에서는 수줍은 아이를 고치려고 하기보다 그 아이의 성격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2부는 성격의 탄생 과정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성격을 결정짓는 요소로 환경보다 유전에 무게를 둔다. 유전자를 보면 아이의 성격을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3부는 내성적 성격의 장점에 대해 알아본다. 확실한 자기 표현과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중시하는 요즘은 외향적 성격을 선호한다. 하지만 제작진은 버락 오바마, 빌 게이츠 등 내향적 성격을 지닌 명사들의 사례를 통해 스스로 몰입해서 에너지를 만드는 내향성의 파워를 과학적으로 보여준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