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상임위 및 특위 조직 완료, 하지만...
입력 2010-04-09 14:50
[미션라이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등 21개 상임위원회와 교회수호대책위원회 등 특별위원회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회수호대책위원회는 위원장 서정배(예장 합동 총회장) 목사, 서기 최병규(예장 고신 유사기독교상담연구소장) 목사, 위원 이억주(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김동엽(목민교회) 오영택(월드비전교회) 한안섭(서울중앙교회) 강태구(일심교회) 목사와 황선태(한기총 법률고문단) 변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일부 인사는 위원직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위원장은 추가로 위원을 위촉하기로 했다. 수호대책위는 앞으로 언론 보도 및 프로그램 모니터링, 타 종교의 종교편향성 문제 제기, 반기독교 단체들의 활동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지난해 위원장, 이단사이비문제상담소장이었던 고창곤, 김항안 목사가 각각 유임된 데 이어 정해송 진용식 한창영 목사, 탁지원 소장, 심영식 장로 등으로 위원들을 구성하고 향후 통일교대책, 신천지대책, 이단사이비피해자대책 등 3개 소위윈회로 나눠 활동하기로 했다. 김 소장은 한기총 회원교단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한기총 안팎에서 이단 전문가 그룹이 상당히 배제된 채 위원회가 꾸려져 있어 이단사이비세력의 파상적인 공세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겠느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한편 인권위원회(위원장 김양원 목사)는 내달 6일 서울 대치동 서울교회에서 11월 11일 세계인권 대회 준비를 위한 세미나를, 사회위원회(위원장 손인웅 목사)는 내달 13∼14일 한국교회 원로지도자 초청 간담회를, 남북교회협력위원회(위원장 양병희 목사)는 사랑의 식량 보내기 운동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환경보전위원회(위원장 이영주 목사)는 내달 중 환경지침서를 발간하고, 가정사역위원회(위원장 정도출 목사)는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도시에서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포럼 및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