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브라틸로바 유방암 투병
입력 2010-04-08 19:04
여자 테니스계의 전설로 불리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53)가 유방암 투병 중이다.
나브라틸로바는 7일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아메리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유방암 진단을 받고 “망연자실했으며 바로 그날이 나에게는 9·11(테러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쪽 유방에만 암 진단을 받았으며, 지금 상태는 좋고 완전히 치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브라틸로바는 지난 2월 정기 유방엑스선검사 때 유방암 초기 형태로 간주하는 유관상피내암종(DCIS)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진단 후 곧 종양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다음 달엔 6주간의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