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실직자에 ‘맞춤형 훈련’… 노동부, 컴퓨터·실내조경·쇼핑몰 창업 참가자 모집
입력 2010-04-08 18:42
노동부가 50대 이상 실직자를 대상으로 ‘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컴퓨터 활용 전문가, 실내조경, 초등학교 다문화교사, 쇼핑몰 창업·운영관리, 공동주택 전문관리원, 장례지도사 등의 업종에서 선정된 훈련기관과 기업이 사전에 체결한 현장 연수 및 채용 협약에 따라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50세 이상 준·고령자 3000명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선정한 63개 민간훈련기관에 신청하면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참가자를 확정한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구직 등록한 50세 이상 실직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교통비, 중식비 등 20만원의 수당도 지급된다.
노동부는 이 프로그램의 훈련기관으로 공모를 통해 207개 기관 519개 과정 중에서 63개 기관, 100개 과정을 엄선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고령자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상 실직자 125명을 대상으로 심층상담, 어학연수, 직무연수를 연계한 해외취업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임항 기자 hngl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