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장병 희생 기리자” 美2사단 4월9일 임시 휴일로
입력 2010-04-08 18:16
미군 제2사단이 천안함 침몰 사고를 당한 장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9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 미 2사단은 이날 하루 평상 업무 대신 한·미 공조를 되새기는 정신교육을 진행한다.
마이클 터커 2사단장은 “천안함 침몰에 따른 비극적이고도 끔찍한 손실로 고통을 겪는 대한민국을 위해 9일을 ‘천안함 장병의 군인정신을 기리는 날(day of remembrance and reflection)’로 선언한다고 8일 밝혔다. 미 2사단은 터커 사단장 명의 공문을 각급 부대에 시달하는 한편 경기도 제2청 한미협력담당에도 전했다.
공문에서 터커 사단장은 “미 2사단 장병들은 국가를 위해 용감히 임무를 수행한 천안함 장병과 그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미 2사단은 파트너로서, 이웃으로서, 친구로서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한 한국인 여러분과 함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칠호 기자 seven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