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 초월 한국신학재단 4월9일 감신대서 창립대회
입력 2010-04-08 18:01
교단을 초월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한국 신학 발전을 돕기 위한 공식 기구로 한국신학재단(상임이사장 장현승 목사)을 설립한다. 재단은 창립을 계기로 2008년 한국 신학의 세계화를 위해 창립된 동서신학포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한국 신학 발전을 위한 제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창립대회는 9일 오전 11시 서울 냉천동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회관에서 개최되며 이사장 장현승 목사(과천소망교회)의 개회사와 김홍기 감신대 총장, 김영한 숭실대 교수,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등의 축사로 진행된다.
창립대회에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는 ‘한국 신학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한일장신대 차정식 교수가 ‘신학담론 형성 및 유통의 한국적 현실과 과제’를 발표하고 이어 세인트폴신학교 전영호 교수가 ‘한국적 기독교 신학을 위한 방법론적 고찰’을 발제한다.
포럼은 10일에도 이어져 ‘제3세대 토착화론-다문화 사회에서의 민족/탈민족의 문제’(감신대 이정배 교수), ‘역대기서에 나타난 통일 이스라엘 비전’(숭실대 김회권 교수), ‘과학의 도전과 한국 기독교 영성의 대응’(호남신대 신재식 교수), ‘제국 하에서의 민중과 다중의 신학을 찾아서 - 최근 한국적 상황하에서의 새로운 민중신학의 모색’(성공회대 권진관 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