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수영장 부지 스포츠 공간으로

입력 2010-04-08 20:44

대구 앞산수영장 부지가 다목적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내 대구지역 도시자연공원 정비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시설이 낡아 지난해 10월 건물이 철거된 앞산수영장 부지에 다양한 체육시설이 건립된다.

2만여㎡ 부지에는 전체면적 72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스포츠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내년 초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된다.

하지만 대구지역 시민단체들은 생태박물관이나 앞산 역사박물관, 야외공연장 등의 문화시설 조성을 요구해 대구시와 마찰이 예상된다. 시민단체들은 ‘대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앞산공원은 그 특성상 생태계 훼손을 최대한 줄이고 생태·문화적인 가치를 살려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