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막국수를 세계적 음식으로”… 8월 28일∼9월 5일 춘천월드레저대회와 함께 축제 개최
입력 2010-04-08 21:44
강원도 춘천시와 닭갈비막국수축제 조직위원회가 올해 축제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8일 시와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8월 28일∼9월 5일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지구촌 최대 레저스포츠 행사인 ‘2010 춘천월드레저대회’와 함께 닭갈비막국수축제가 개최된다.
이는 레저대회에 참여하는 외국인 선수단과 방문객을 축제장으로 유도해 춘천의 대표 향토음식인 닭갈비와 막국수를 세계화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에 발맞춰 방문객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우선 특별행사로 축제열차, 시티투어, 코끼리열차를 운영하고 축제장 인근 붕어섬과 중도를 활용, 호수불꽃쇼와 메밀밭 투어를 실시한다.
국내 호텔 등에 근무하는 유명 요리사 등을 초청해 세계음식전을 열고 4∼5개국의 세계요리 시연회도 가질 계획이다. 특히 지역향토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닭갈비와 막국수의 한식세계화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국조리학회 심포지엄을 연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축제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7월 29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D-30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세계음식전 참가국 섭외와 축제 홍보마케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춘천이 세계적인 관광·레저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세계 51개국이 참여하는 레저대회와 연계해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며 “향토음식 세계화로 위상을 높이고 춘천관광을 홍보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