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상하이영화와 상하이인의 정체성 外

입력 2010-04-08 17:33

교양·실용

△상하이영화와 상하이인의 정체성(임춘성 외)=중국 근현대사 진행과정을 압축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상하이는 중국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다. 상하이영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상하이의 역사와 문화, 상하이인의 정체성을 들여다본다(산지니·2만5000원).

△나의 지구를 살려줘!(도미닉 머렌)=재생종이 사용 등 지구를 살리기 위한 작은 실천 53가지를 담은 생활 매뉴얼. 환경파괴로 신음하는 지구를 위해서는 거창한 행동이 아닌 일상생활 속의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이른아침·1만1000원).

△날마다 희망 전맹선생(아라이 요시노리)=스물여덟의 나이에 갑자기 양쪽 눈을 실명한 교사가 절망과 죽음의 늪에서 벗어나 15년만에 교단에 복귀한다. 안내견을 눈 삼아 일반 중학교 교사로 돌아온 저자의 감동 스토리가 펼쳐진다(한스미디어·1만2000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이경모)=현장 실무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프레젠테이션 지침서.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사람의 심리를 사로 잡아 상대방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강조한다(원앤원북스·1만3000원).

△스윙하지 말고 플레이하라(김태균)=골프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쓴 메탈골프 전략 지침서. 핸디를 낮추기 위해서는 스윙에 집착하지 말고 플레이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강조(아름다운사람들·2만원).

문학

△왕과 개(조성기)=우리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첫 작품집 복간 시리즈인 ‘소설 르네상스’의 스물여덟 번째 권. 수록작은 12편으로 대부분 유신체제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 등에 이르는 민주화의 큰 줄기들이 배경이다(책세상·1만1000원).

△현대 영미시 산책(김구슬)=T.S.엘리엇,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월러스 스티븐스 등 현대 영미 시단을 대표하는 12명의 시인을 중심으로 영미 시의 흐름을 소개한다. 저자는 한국T.S.엘리엇학회장을 지낸 협성대 교수이자 시인이다(서정시학·2만1000원).

△죽도록 사랑해도 괜찮아(김별아)=‘미실’의 작가의 신작 에세이. ‘좋은생각’ 웹진에 연재한 에세이와 2005년부터 3년간 캐나다에 체류하며 쓴 시 감상문이 실렸다. 사진작가 오환이 작업한 사진들이 함께 실렸다(좋은생각·1만2000원).

어린이

△사람과 세상을 잇는 다리(김향금 글·이경국 그림)=돌다리, 나무다리, 철교, 현대의 최첨단 교량에 이르기까지 끊어진 양쪽을 이어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한 다리의 역사를 살펴본다. 다리의 종류, 세계의 유명한 다리들도 소개한다(아이세움·9500원).

△내동생, 여우(김옥 글·김병호 그림)=옛날 이야기 ‘여우 누이’에서 욕심과 죽음, 여우 동생 등을 모티브로 잡아 쓴 창작동화. 산골 작은 학교를 다니는 연오와 연이 등 평범한 아이들을 통해 ‘인간우월주의’가 낳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문학동네·8500원).

△미소의 여왕(김남중 글·오승민 그림)=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의 이야기인 ‘미소의 여왕’, 길거리 농구를 다룬 ‘64대 36’, 고양이 소탕 소동을 그린 ‘어둠 속의 푸른 눈’, 새엄마에 대한 미안함이 담긴 ‘그 사람’ 등 4편의 동화가 실렸다(사계절·8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