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 미래 독일 교육서 찾다… ‘꼴찌도 행복한 교실’

입력 2010-04-08 17:43


독일에서 김나지움 11학년, 초등학교 4학년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자(박성숙)가 전하는 생생한 독일 교육 현장 이야기. 독일의 교육 현장은 우리와 천지차이다. 학교 성적표에는 등수가 없다. 경쟁에서 이겨 살아남는 교육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가는 교육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어학연수보다는 세상일에 더 관심이 많고, 마음껏 뛰어놀며 느긋하게 공부한다. 타인과 함께 하는 공동체 교육, 지식과 인간미를 함께 키우는 교육, 사고의 깊이를 길러주는 독일식 교육은 우리에겐 닿을 수 없는 꿈일 뿐인가. 저자는 ‘욕심만 조금 버리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며 한국 교육의 미래를 독일 교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21세기북스·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