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문수·인천 안상수·강원 이계진·대구 김범일 등 한나라 7곳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
입력 2010-04-07 21:32
한나라당은 7일 경기지사, 인천시장 선거 단수후보로 각각 김문수 지사와 안상수 시장을 선정하는 등 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사실상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16개 시·도지사 선거 가운데 7곳을 단수후보 지역으로 선정하고,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을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 단수후보와 그 지역은 경기, 인천 외에 강원 이계진 의원, 대구 김범일 현 시장. 경북 김관용 현 지사, 울산 박맹우 현 시장, 부산 허남식 현 시장 등이다.
7곳 중 강원을 제외한 6곳은 현역 단체장이 후보로 확정됐고, 강원의 경우 이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나머지 3명의 예비후보를 제쳐 강원지사 단수후보로 선정됐다. 한나라당은 또 서울, 전남, 제주를 국민참여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서울시장 경선후보는 김충환, 나경원 의원, 오세훈 현 시장, 원희룡 의원(가나다순) 등 4명이다. 또 제주지사 경선후보는 4명(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강택상 전 제주시장,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현명관 삼성물산 상임고문), 전남지사 경선후보는 3명(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김문일 담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 정훈 국민통합운동본부 총재)이다.
전북지사 후보의 경우 신청자가 있지만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전략공천을 추진 중이고, 신청자가 없는 충남지사 후보로 박해춘 전 LG카드 사장을 영입하는 것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