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은

입력 2010-04-07 21:12

중앙아시아 북부 내륙국인 키르기스스탄은 서쪽으로 우즈베키스탄, 동남쪽으로 중국과 접해 고대 실크로드의 길목이었다. 2008년 현재 인구는 535만6869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180달러다. 1991년 옛 소련 붕괴로 독립했고, 2005년 ‘레몬(튤립)혁명’으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

독립 직후 아스카르 아카예프 대통령이 간접선거로 민선 대통령에 선출됐고 이후 14년간 장기집권했다. 그러나 아카예프 대통령은 2005년 총선에서 선거부정 의혹이 불거졌고, 변화를 상징하는 노란색 레몬을 든 야권과 시민의 대규모 시위로 정권이 붕괴됐다. 야당 총수인 쿠르만벡 바키예프가 그해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했지만 5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