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세청장 “역외탈세 문제 공동대응”

입력 2010-04-07 18:52


한국과 일본 국세청장이 7일 조세피난처 등을 통한 역외탈세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백용호(사진 왼쪽) 국세청장과 가토 하루히코(오른쪽) 일본 국세청장은 이날 도쿄에서 제19차 한·일 국세청장 회의를 갖고 최근 국제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역외탈세 문제에 공동 대처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간 조세정보 교환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백 청장은 국제 조세회피 거래구조에 대한 정보수집·실태분석·조사기획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총괄국세실사관(국제담당)부문’ 설치 등 역외탈세에 대한 일본 국세청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간 자발적 정보교환 활성화 및 조세회피 거래구조에 대한 정보공유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토 청장은 정보교환에 대한 양국 간 협력관계를 더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