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美 소년 에베레스트 등정 최연소 기록 도전
입력 2010-04-07 18:52
열세 살 미국 소년이 높이 8848m의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최연소 등정 기록에 도전한다. 캘리포니아주 빅베어 출신인 조던 로메로는 5일 밤 네팔을 향해 로스앤젤레스(LA) 공항을 떠났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로메로군은 출국 전 LA지역 ABC방송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이 순간을 고대해 왔으며 마침내 그것이 시작되고 있다. 여러분은 지금 이 순간 기분이 어떤지 상상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14일이면 14세가 되는 로메로군은 올해 말까지 에베레스트를 비롯한 7개 대륙의 최고봉에 모두 등정하는 최연소 기록을 세우겠다는 포부다. 그는 이미 11세 때 알래스카의 매킨리봉과 아르헨티나의 아콘카구아봉을 각각 정복했고 10세 때는 최연소 미국인으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 등정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로메로군이 에베레스트 정복에 성공하면 세계 최연소 등정기록을 세우며, 지금까지는 네팔 출신 16세 소년이 최연소 기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