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국가 부도위험 1위
입력 2010-04-07 18:07
베네수엘라가 세계에서 가장 부도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꼽혔다.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를 분석하는 전문기관인 CDS 데이터비전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국가 부도 가능성을 예측하는 잣대인 5년물 CDS가 950베이스포인트(1bp=0.01%)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950bp는 1000만 달러어치의 베네수엘라 국채를 5년간 보증하는 데 드는 돈이 95만 달러에 이른다는 걸 의미한다. 국채 부도 가능성도 48.5%에 달했다.
다음으로는 아르헨티나가 900bp로 2위였고, 국채 부도 가능성도 46.0%로 예상됐다. 이어 파키스탄과 우크라이나, 이라크, 두바이 순이었다. 파키스탄, 이라크, 이집트(10위)는 부도 위험 국가 10위 안에 처음 포함됐다. 그리스는 335bp로 9위에 오르면서 유로국으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김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