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923곳 국토 편입… 국토부, 미등록 66만㎡ 지적공부 올리기로
입력 2010-04-07 21:46
무인도 923개, 66만㎡가 국토로 새로 편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6월부터 우리나라 영해에서 등록되지 않은 섬을 찾아 지적공부에 등록하는 ‘미등록 도서 지적공부 등록 사업’을 실시해 지난 2월 말까지 모두 923개(필지)도서, 66만3437㎡(약 20만평)에 대한 측량을 끝냈다고 7일 밝혔다.
측량을 끝낸 923개 미등록 섬은 현재 시·군·구가 국유재산법의 무주 부동산 처리 규정에 따라 지적공부에 등록 중으로 모두 우리 국토면적에 추가된다.
국토부가 무인도 측량에 나선 것은 1910년대 일제가 작성한 우리나라 지적공부에는 상당수 섬들이 미등록으로 방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81개 48만2295㎡를 찾아 면적 기준으로는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경남이 615개 15만9506㎡, 제주는 27개 2만1636㎡가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적공부에 부정확하게 등록된 섬 1575개에 대해 재측량을 실시해 지적공부에 정정 등록을 하고 있다.
재측량을 한 결과 전남의 경우 1303개 섬의 면적이 99만8749㎡ 늘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