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안쓰고 천적 활용”… 김해화훼農, 친환경 방제교육
입력 2010-04-07 17:51
경남 김해지역 화훼농가들이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꽃재배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장미특화작목 산학연 협력단은 김해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화훼농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천적을 이용한 시설화훼 해충 생물학적 방제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화훼농가가 친환경 재배를 위해 방제교육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민들은 친환경 꽃재배 실천을 위해 가장 애로를 겪는 병해충 방제를 농약에서 탈피, 천적으로 전환하는 공부에 집중한다.
최근 시설화훼 농가는 가장 문제가 되는 해충인 점박이응애와 진딧물, 총채벌레 등으로 애를 먹어왔다.
방제교육에 나선 화훼농민들은 이들의 천적인 칠레이리응애, 콜레마니진디벌, 미끌애꽃노린재 등에 대한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농업선진국인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에서는 이미 천적 사용이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보급이 저조한 실정이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