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에 빵·음료 주며 격려의 말 전주북문교회 6년째 ‘복음의 씨앗’ 전해

입력 2010-04-07 17:28

전북 전주북문교회(이기창 목사)가 전주지역 택시기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심어주는 전도행사를 6년째 갖고 있다.

북문교회 남전도회 회원들은 지난 3일 전주역과 예수병원, 전북대병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등 4개 지역에서 차를 세워두고 있는 기사들에게 빵과 음료를 나눠주며 복음의 씨앗을 심었다.

회원들은 기사 600여명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과 더불어 스티커가 붙어 있는 물병을 건넸다.

이들은 행사에 앞서 반갑게 인사나누기, 노골적인 전도로 부담주지 않기, 격려의 말 전하기 등의 교육을 미리 실시했다. 북문교회는 2005년부터 부활절 전 토요일에 이 같은 행사를 갖고 있다. 이순식 장로는 “딱딱한 말씀보다 진심 어린 말로 마음을 전달하려 노력했다”며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기사들을 보며 더 큰 은혜가 됐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