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본연의 길 걸을 때 독자들 신문 곁으로 돌아올 것”
입력 2010-04-06 21:21
제5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배인준), 한국기자협회(회장 우장균) 공동 주관으로 6일 오후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렸다.
김재호 신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뉴미디어 기술의 발달과 디지털 혁명을 맞아 신문은 타 매체와 차별화되는 고품질 콘텐츠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며 “가치 있는 신문 콘텐츠가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배인준 편집인협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야 한다는 명제야말로 신문계 공통의 화두요 행동 과제”라고 강조하며 “각 신문사가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켜야 독자와 국민의 신뢰를 복원하고 새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개 단체는 우장균 기자협회장이 낭독한 공동 선언문 ‘우리의 다짐’을 통해 “신문의 위기를 맞아 독자를 탓하지 말고 신문이 변해야 한다”며 “신문이 정론 보도와 권력에 대한 감시 등 언론 본연의 길을 걸을 때 독자는 다시 신문의 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