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제품 가격 줄줄이 인상

입력 2010-04-06 21:56

철강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자동차, 조선, 전자, 건설 등 연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4월 출하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가격을 300계(니켈 함량 18%)는 t당 30만원, 400계(니켈 함량 0%)는 t당 15만원 인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300계 열연제품은 t당 355만원, 냉연제품은 382만원으로 조정됐다. 400계 열연은 t당 194만원, 냉연은 232만원이다. 포스코 측은 “스테인리스 주원료인 니켈가격이 지난해 말에 비해 50%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앞서 지난 1일 출하분부터 철근, H형강 등 봉·형강류 제품을 t당 5만원 올렸으며 동국제강도 2일 철근과 H형강 가격을 5만원 올렸다. 동부제철 역시 1일 출하분부터 냉연 및 열연제품 값을 t당 각각 8만원, 7만원 인상했다. 이는 원료인 철스크랩(고철) 수입가격이 지난달 말 t당 450달러로 한 달 전에 비해 90달러나 올랐기 때문이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