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가격 2010년 들어 최고치… 두바이유 82.3달러 석유제품 값도 치솟아

입력 2010-04-06 18:09

한국석유공사는 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2.16달러 오른 배럴당 82.3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최고치로 전고점은 지난 1월 11일 81.35달러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도 1.75달러 오른 86.62달러를 기록했고,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역시 1.87달러 상승한 85.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유제품 가격도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싱가포르 국제시장에서 거래된 휘발유(옥탄가 95 기준) 가격이 95.14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등유 및 경유(L/P 0.5) 가격도 각각 93.56달러와 93.83달러를 기록, 전고점을 넘어섰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