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레저스포츠 고수들, 8월 춘천에 모인다
입력 2010-04-06 22:09
세계 51개 이상 나라의 레저스포츠 마니아들이 강원도 춘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6일 ‘2010 춘천 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종목별 협회를 통해 오는 8월 치러질 제1회 춘천월드레저대회 참가 상황을 파악한 결과 이달 현재 한국을 포함 51개국이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6월 말까지 참가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참가국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참가하기로 한 외국인 선수단 규모는 1060명이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23개국으로 가장 많고, 아시아 16개국, 북미 4개국, 남미 4개국, 오세아니아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등이다.
종목별로는 댄스스포츠가 35개국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포츠클라이밍 29개국, 인라인마라톤 25개국, 인라인슬라롬 23개국, 액션스포츠B3 20개국, 수상스키·웨이크보드 각각 20개국, 당구 6개국, 패러글라이딩 5개국 순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보다 유럽의 참가국이 더 많다는 것은 올해 대회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다는 방증”이라며 “춘천대회가 레저 선진국들의 대거 참여로 세계대회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월드레저경기대회는 오는 8월 28일∼9월 5일 모두 15개 종목으로 펼쳐지며, 국제대회로 치러지는 9개 대회 중 수상스키월드컵 웨이크보드월드컵 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 월드컵탭댄스챔피언십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된다.
춘천=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