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입술의 회개로 누리는 복
입력 2010-04-06 23:03
마태복음 3장 2절
회개는 전환하다, 방향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방향을 바꾸면 천국이 나타나고 불행 끝에 행복이 시작됩니다. 성경은 입이 바뀐 사람들의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내 입 가지고 내 맘대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부름을 받아 우리가 이제 시작하는 것은 내 입 가지고 예수님을 말하기 시작하는 삶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즉 예수님을 말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정말 우리의 입술이 회개했을까요? 회개만 하면 행복이 시작되고, 기적이 시작되고, 축복이 시작되고, 천국이 나타나는데 내 삶이 그렇지 못한 것은 바로 우리 입술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입술이 회개한 아브라함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창 12:2)라는 말씀은 일단 자식을 주겠다는 약속입니다.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이 이르되 주 여호와여 무엇을 내게 주시려 하나이까 나는 자식이 없사오니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사람 엘리에셀이니이다”(창 15:1∼4)라며 회의적인 입술로 대답합니다.
현실만을 바라보는 입술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하시고” 하나님께서 약속을 재차 확인시켜 주십니다. “아브람이 구십 구세 때에…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창17:1∼5)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입술을 돌려놓기 시작하십니다. 그 입술이 믿음의 입술로 돌아서지 않아서 강제로 돌려놓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창17:17∼18) 이 장면은 여전히 그의 입술이 회개하지 않고 내 입 가지고 내 맘대로 말하는 실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태평양 한가운데로 달아난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말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삭이 태어나고 아브라함의 입술은 급속도로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입술이 회개한 즉 방향을 바꾼 명장면은 창세기 22장 이삭을 번제로 드리는 모습입니다.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멀리 바라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이상한 것은 하나님께서 가라고는 하셨지만 돌아오는 약속은 안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입술이 돌아선 것입니다. 다시 이삭이 자기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번제할 어린양을 물어 보았을 때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신다고 믿음의 입술로 바뀌었습니다.
입술이 회개한 자에게는 범사가 잘되는 복이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인생의 주인이 누구인지 참된 고백을 한 뒤 복의 근원이 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회개하길 원하십니다. 그 무엇보다도 입술이 회개하길 원하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 모두가 잘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보내셔서 눈물, 슬픔, 애통, 병이 없는 천국도 예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아도 하나님은 분명히 친정 엄마 같으신 좋은 것을 예비하시는 좋으신 분입니다. 지금부터 입술이 회개하여 방향을 바꾼 여러분에게 가정과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형통하시길 축원합니다.
음지화 기적의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