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거주 교민 1명 괴한에 총맞아 의식불명

입력 2010-04-05 22:16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민 1명이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총을 맞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외교통상부가 5일 밝혔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4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필리핀 루손섬 중부 앙겔레스시 도로변에서 조모(32)씨가 오토바이를 탄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머리 부위에 총을 맞았다”며 “조씨는 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지만 현재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조씨는 현지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외교부는 주필리핀 대사관을 통해 현지 경찰당국에 철저한 수사 및 신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하고, 사건·사고 담당 영사를 앙겔레스 경찰서로 파견해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하윤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