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회 의암제 4월12일 유적지 일원서 열려

입력 2010-04-05 22:29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구국 의병대였던 13도의군 도총재를 지낸 의암 유인석 선생을 기리는 ‘제26회 의암제’가 오는 12일 유인석 선생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의암제위원회는 지난 1일 위원회를 열고 의암대상 시상식, 문예행사 프로그램과 일정 등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12일에는 강원도 한시협회가 주관하는 ‘전국한시백일장’이 의암전시관 앞에서 열려 ‘알의열사’(謁義烈祠)를 시제로 시심을 겨룬다.

또 의암유적지 정문인 ‘충의문’에서 ‘의암선생의 얼과 나라사랑’이란 주제로 한국문인협회 춘천지부가 진행하는 ‘한글백일장’도 산문과 시부로 나눠 열린다.

춘천의병마을이 기획한 ‘의병마을 체험행사’와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행사는 의병마을, 석전놀이장에서 열려 목판 찍기, 호패 만들기, 활쏘기·화승총 체험, 독립군 태극기 만들기 등도 펼쳐진다.

이 밖에 초·중학생이 참여하는 ‘의병시 낭송체험’은 의암 선생기념회 주관으로 의암기념관 밤나무 숲에서 열리며 참가 시 낭송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의병시첩과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춘천=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