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경제] 편식·과도한 상차림 방지 녹색 식생활 지침 보급된다
입력 2010-04-05 18:25
“녹색 식생활로 건강도 챙기고 환경도 지키세요.”
오는 6월부터 과잉 영양섭취나 편식 등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과도한 상차림에 따른 낭비를 막기 위한 녹색 식생활 지침과 모형이 보급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를 열고 개인 건강뿐 아니라 환경과 경제에 큰 손실을 끼치는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내년부터 식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표준치를 마련하고 이를 지킨 식품을 인증해주는 식품 탄소표지 인증제가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정부는 또 식품 생산·소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식품 제조·유통업체가 식품이나 영수증 등에 푸드 마일리지를 표기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이동하면서 발생한 온실가스양을 뜻한다.
이와 함께 6월 녹색 식생활 지침이 보급되고 국민 식생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식생활에 관한 각종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녹색 식생활 정보 114’가 6월까지 개설되고 자신의 식생활이 친환경적이고 적절한지 점검할 수 있는 ‘녹색 물레방아’ 식생활 모형도 보급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