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K리그 참가 예정…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단 본격화

입력 2010-04-05 19:23

광주를 연고지로 한 프로축구단이 창단된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5일 곽정환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과 기영옥 광주시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화했다. 시민구단은 올 연말까지 창단작업을 마무리 짓고 2011년부터 K리그에 정식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구단창단에는 시민과 지역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광주시민구단이 K리그에 제16구단으로 가입할 경우 대전 시티즌, 대구FC,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FC, 강원 FC에 이어 6번째 시·도민 구단이 탄생하게 되는 셈이다.

시는 내년까지 약속대로 프로축구팀 창단을 못할 경우 프로축구연맹에 이미 완납한 40억원의 K리그 가입비와 축구발전기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시는 조만간 창단을 위한 발기인 총회를 갖고 준비 사무국 구성에 이어 시민주를 공모한 후 늦어도 12월 시민구단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