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5월부터 몽골서 금광채굴 광업권 인수
입력 2010-04-05 20:58
국내 자원개발 전문업체 ㈜하동(대표 김윤식)은 오는 5월부터 몽골 지역에서 금광채굴 작업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하동은 김 대표가 2005년 몽골에 설립한 법인으로 내년부터 사업 확대를 위해 국내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남과 부산지역에 사무소를 준비 중이다.
㈜하동은 지난 2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광산 개발전문기업인 ㈜SH중장비와 사금광산 광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금광산은 울란바토르에서 245㎞ 떨어진 샤링골 지역에 있다. 면적은 66.6㏊, 확정매장량은 145.6㎏ 가량으로 추정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하동과 공동사업자인 SH중장비는 이 광산에 대해 2007년부터 30년간 채광권을 획득해 놓고 있으며, 2008년 시험생산을 진행했다.
㈜하동의 박영 총괄본부장은 “SH중장비와 광업권 100% 인수계약을 체결해 놓은 상태여서 사업 추진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몽골 사금광산은 이미 생산성이 검증돼 정밀 시추가 완료되는 5월부터 사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몽골정부는 자국의 풍부한 광물자원 개발 및 생산에 외국 기업의 투자를 독려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도 기간산업 및 광물자원 분야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