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 서울광장 개방…1시간에 ㎡당 10원

입력 2010-04-05 00:55

‘월드컵 길거리 응원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 오는 6월 2010 남아공월드컵 기간에도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월드컵 거리응원을 하거나 지원하려는 단체·기업은 서울광장 기본사용료만 내면 광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규정된 서울광장 사용료는 1시간에 ㎡당 10원으로 주간(오전 6시~오후 6시)에는 13만원, 야간(오후 6시~익일 오전 6시)에는 16만9000원이다.

월드컵 기간에 다수의 단체나 기업이 서울광장 이용을 희망할 경우, 단체 및 기업간 상호 조정을 통해 사용료를 공동 부담토록 하고, 1개 기업이 광장을 독점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조례규정상 특정 단체나 기업의 로고 등 브랜드를 광장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서울광장 사용을 원하는 단체나 기업은 월드컵 응원행사일 60일 전부터 7일 전까지 시 총무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