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868명 ‘최대’

입력 2010-04-04 19:13

삼성전자 임원 수가 지난달 말 현재 868명으로 창사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문이나 사외이사 등을 제외한 삼성전자 임원은 2008년 말 782명보다 80명 이상 늘었다. 국내 직원 8만5085명의 1.02%에 달하며 1700명가량인 삼성그룹 전체 임원의 절반을 차지한다.

임원 중엔 지난달 24일 경영 복귀를 선언한 이건희 회장이 포함됐다. 1942년생인 이 회장은 최고령 임원이기도 하다. 부회장은 이윤우 이사회 의장과 김순택 신사업추진단장 2명이고 사장 직함을 가진 임원은 최지성 대표이사를 포함해 16명에 달한다.

LG전자 임원도 지난해 말 기준 274명으로 역대 최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훈 기자 kinch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