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타이어도 에너지 효율 등급 표시
입력 2010-04-04 18:04
지식경제부는 승용차용 타이어에 에너지 효율 등급을 표시토록 하는 ‘타이어 효율등급제도’를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용차 타이어 제조·판매사는 타이어의 노면과 마찰력을 나타내는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의 접지력(제동력)을 측정해 해당 등급(1∼5단계)을 표시해야 한다.
지경부는 에너지 고효율 타이어를 장착할 경우 연간 35만TOE(석유환산t)의 에너지를 절감, 자동차 1대당 3년 동안 12만2000원 정도 절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에너지 효율등급 부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또 올해 143억원을 들여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8500곳에 비치된 낡은 가전제품을 에너지 고효율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교환키로 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