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月) 부활하신 구세주
입력 2010-04-04 17:29
찬송 : ‘부활하신 구세주’ 262장(통 15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24장 13-35
오늘 본문은 수일 전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진 일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실망한 모습으로 엠마오 촌으로 내려가고 있는 두 제자가 나옵니다. 그중 한 사람은 글로바라는 사람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누가라는 사람입니다. 그들은 깊은 슬픈 빛을 띠고 맥없이 걷고 있었습니다. 이틀 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십자가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좋을지, 어디로 가야 좋을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여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곁을 가까이 따르는 동행인이 있었습니다(15절). 그분은 방금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셨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들은 바 부활 사실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도, 믿지도 못하는 눈치였습니다.
주님은 일찍부터 그들을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다가가 조용히 말을 건네셨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시오? 예루살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거요?”
그들은 슬픈 빛으로, 그러나 그렇게 묻는 그분이 딱하다는 어조로 되물었습니다. “당신은 예루살렘에 우거하면서 근일 거기서 된 일도 모른단 말이오?”
부활의 기적을 이루신 주님은 그들의 가엾은 사정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어주십니다. 미련한 마음을 깨우쳐주십니다. 예언의 말씀을 설명하여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여주십니다(32절). 주님께 대한 예언의 말씀을 믿게 하십니다. 저녁식사 때 떡을 가지고 축사하시고 떼어 주심으로 그들의 눈을 밝혀 주님을 알아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침내 주님의 부활을 믿게 하십니다.
그리스도가 죽고 다시 사심을 믿음으로써 인생은 비로소 영원한 산 소망을 갖게 됩니다. 마음이 열려 성경을 깨닫고 예언의 성취된 것을 믿게 될 때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의미를 알고 증거하게 됩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믿으면 그 후부터 생의 목표가 달라지고 사는 방법이 새롭게 됩니다.
엠마오로 내려가던 제자들은 그렇게 부활하신 주님과 부활의 복음을 위해 살게 되었습니다.
기도 : 부활하신 주님을 믿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이 되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성령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준택 목사 (대림감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