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 전기자동차 운행 고시… 영광군, 관용차시승회

입력 2010-04-04 19:05

전남 영광에서 전국 최초로 저속 전기자동차가 일반도로를 달리게 된다.

영광군은 4일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저속 전기차 운행구역 지정·고시를 5일 끝내고 6일부터 22번 국도를 제외한 군내 전 지역에서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CT&T가 생산한 ‘이존(e-ZONE)’ 3대를 관용차량으로 구입, 5일 시승회를 갖는다. 영광군은 전기차 운행 경비가 휘발유 자동차의 13분의 1에 불과한 만큼 지역민들의 구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T&T는 지난달 16일 영광군 내 대마일반산업단지에 연산 5만대 규모 전기차 공장을 착공, 2012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CT&T 측은 올해부터 국내 일반판매 및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대한 본격 수출이 예정돼있어 올해 2500억원, 2011년 7800억원, 2012년엔 약 2조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