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서희경·신지애 무난한 출발

입력 2010-04-02 18:37

국내파 서희경(24·하이트)과 해외파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했다.



지난주 비회원으로 KIA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서희경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70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날 4오버파를 치는 부진 끝에 컷오프했던 서희경은 단독 선두로 나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5타 뒤진 공동 23위에 자리해 2라운드 선전 가능성을 높였다.

2008년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는 신지애도 버디 2개, 보기 2개로 서희경과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김송희(22·하이트)와 민나온(22)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선두에 1타 뒤진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작년 미국의 양대 아마추어대회인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과 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제패해던 미국 유학생 송민영(21)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첫날 성적표를 제출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