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4월3일 첼시전 출격 준비
입력 2010-04-02 18:37
‘웨인 루니의 공백을 메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탱크’ 박지성(29)이 라이벌 첼시 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3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첼시를 홈구장인 영국 올드 트래퍼드로 불러들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3차전을 치른다.
맨유는 현재 승점 72(23승3무6패)로 첼시(22승5무5패·승점 71)에 근소한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번 맞대결은 리그 우승을 위해 중요한 승부처다. 이제 시즌 6경기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번 맨유-첼시의 빅뱅은 사실상 프리미어리그 우승 결정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팀 동료 웨인 루니가 지난달 31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으로 이번 첼시전에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박지성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어떤 전형으로 공격력을 보강할지, 중원의 활력소 박지성에게는 어떤 임무를 부여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22)도 같은 날 오후 11시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를 상대로 시즌 6호골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지난 1월 27일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무려 13경기째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