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유작 ‘다크 나이트’… 4월 3일 밤 OCN서 TV 최초 방영
입력 2010-04-02 18:58
히스 레저의 유작 ‘다크 나이트’가 극장 개봉 1년 만에 TV 최초로 방송된다. OCN은 배트맨과 조커의 운명적인 대결을 그린 ‘다크 나이트’를 3일 오후 10시에 방영한다.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6번째 이야기 ‘다크 나이트’에서 악당 조커는 고담시 전체를 혼란에 빠뜨린 후 배트맨을 없애려고 한다. ‘메멘토’ ‘인썸니아’를 감독한 크리스토퍼 놀런이 메가폰을 잡았고 ‘터미네이터4’의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 역을 맡았다.
‘다크 나이트’는 기존 히어로 영화에서 벗어나 선과 악에 대한 새로운 구도를 그렸다. 특히 조커를 맡은 히스 레저가 명연기를 펼쳐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09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음악효과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한 수작이다.
국내에서는 개봉 당시 4주간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400만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 1월에는 히스 레저 사망 1주기를 맞아서 재개봉 열풍이 불었다.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