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맞이하는 베이비 붐 세대… MBC스페셜 ‘58년 개띠들의 바보인생’
입력 2010-04-01 19:02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80만명이 넘은 1958년에 태어난 이들은 한국의 베이비 붐 세대를 대표한다. 일명 ‘58년 개띠’는 한국 사회가 고도성장하는 데 발판이 된 산업화에 앞장섰고 엄혹했던 군부독재시대에 불의에 항거했다. 그들은 외환위기, 2008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버텨낸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다. 이들이 본격적인 은퇴를 맞아 거리롤 내몰리고 있다.
MBC 스페셜 ‘58년 개띠들의 바보인생’은 150여명의 58년 개띠생들이 살아온 세월과 현재 생활을 물어본다. 고교평준화제도로 인한 속칭 ‘뺑뺑이’로 고교에 진학한 첫 세대는 당시의 교육을 회고하며 추억에 잠긴다. 군부독재 시절에는 부당한 정치 현실에 대한 절망감이 깊었지만 세대간 결속감도 강해졌다고 털어놓는다. 내레이션은 58년 개띠생인 방송인 임백천이 맡았다. 2일 오후 10시55분 방송.
이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