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2015년 매출 15조 영업이익 2조 달성”
입력 2010-04-01 18:25
웅진그룹은 ‘2015년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의 비전을 제시했다.
윤석금 회장은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웅진의 장기적 목표는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지속가능기업이 되려면 우선 세계 1등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수기, 비데 등 생활환경가전 사업을 글로벌화해 이 분야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계획이다.
웅진그룹은 또 올해 기업공개 및 설비증설을 통해 세계 3대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생산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올해 공장이 완공되는 웅진폴리실리콘과의 협업을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웅진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수(水)처리 사업 등 계열사 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을 중심으로 e북 등 디지털 콘텐츠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윤 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결론부터 얘기하면 전혀 없다”며 “기업 규모가 커지면 그 기업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정치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못박았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