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대회 우즈 연습 상대 PGA투어 노장 커플스로 결정

입력 2010-04-01 18:1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베테랑’ 프레드 커플스(50·미국)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마스터스대회 연습 파트너로 결정됐다.

셸휴스턴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텍사스주 험블에 머물고 있는 커플스는 1일(한국시간)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마스터스가 개막하는 다음 주 월요일 우즈와 함께 연습 라운드를 한다”며 “그가 샷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평소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정도로 우즈와 절친한 사이인 커플스는 “연습라운드를 함께 하더라도 우즈의 사생활에 대해 물어보지 않겠다”면서도 "팬들의 우즈의 복귀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기는 하다“고 덧붙였다.

1992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커플스는 올해부터 시니어무대인 챔피언스 투어에 나서 6개 대회에서 이미 3승을 수확하고 있다. 마스터스는 8일 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개막된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