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창립 42주년 기념사 “세계인 신뢰받는 포스코 만들자”
입력 2010-03-31 19:01
“기업 존립의 근간은 신뢰입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창립 42주년을 맞아 신뢰의 포스코를 본격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31일 경북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모방할 수 없는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쌓고 더욱 겸손한 자세로 사회적 책무를 다함으로써 세계인으로부터 신뢰받는 포스코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기념식은 포항제철소와 전남 광양제철소 및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도 생방송됐다.
정 회장은 또 “오르막과 내리막이 한 길이듯 도약과 도태도 다른 길이 아니다”며 “우리에게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낸 창의와 도전의 DNA가 있는 만큼 창조적 정신, 도전적 자세, 함께하는 마음을 통해 어떤 한계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강인한 기업 체질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신뢰와 소통을 실천한다는 의미로 요리사 복장을 하고 참석자들에게 다과를 제공하고 ‘열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창립 기념일인 4월 1일에는 정 회장을 포함한 임원 부부 130여명이 포항 지역 복지시설 3곳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