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주택 5곳 선정, 서울 항동 등 4만800여 가구… 10∼11월 사전예약
입력 2010-03-31 21:55
서울 항동과 인천 구월, 경기도 광명·시흥, 성남 고등, 하남 감일 등 5개 지구에 보금자리주택 4만800여 가구가 연내 공급된다. 광명·시흥지구는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차 보금자리주택 지구 추진 계획’을 31일 확정,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공공·민영 물량을 포함한 주택 공급 규모는 총 12만1300가구다. 그 가운데 전용면적 85㎡ 이하인 보금자리주택은 8만7800가구이며, 민영 중소·중대형 주택은 3만3500가구가 건설된다.
다만 광명·시흥 지구에 건설되는 6만9000가구 보금자리주택 중 1단계 물량(2만2000가구)만 3차 지구에서 공급되고 나머지(4만7000가구)는 4·5차 지구 사업 추진 시 배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구별 3차 사전예약공급 물량은 서울 항동 3400가구, 인천 구월 4300가구, 광명·시흥 2만2000가구, 하남 감일 8400가구, 성남 고등 2700가구 등 4만800가구다.
국토부는 주민공람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5월 5개 지구를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지구별 세부 공급물량 등을 담은 지구계획은 올 하반기에 확정된다. 사전예약은 10∼11월 진행되며, 입주는 이르면 2014년 초부터 시작된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