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생태하천으로 복원… 12월 완공 예정

입력 2010-03-31 21:57

물이 마른 채 복개돼 있는 서울 우이천이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건천(乾川)인 우이천에 물을 공급하고 복개 구간을 해체하는 등의 복원 공사를 최근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공사 구간은 서울 수유3동 강북중학교~덕성여대~지하철 1호선 석계역까지다.

시는 덕성여대 정문 근화교부터 중랑천 합류부까지 7.2㎞ 구간의 우이천에는 인공석재를 걷어내고 자연형 호안을 설치하는 한편 수생식물도 심을 계획이다. 우이천에는 중랑물재생센터에서 숯 여과와 오존소독 등을 거친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3뵞 이하의 맑고 깨끗한 물이 하루 3만븕가량 방류돼 30~40㎝ 수심을 유지하며 흐르게 된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