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투입 청해진함… 해난구조대원 승선 심해잠수정도 보유
입력 2010-03-31 04:55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을 위해 추가로 투입되는 청해진함은 주로 조난 잠수함 승조원 구조 및 선체 이양, 잠수함 군수지원을 맡고 있다.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승조원의 1/3을 차지하고 있고, 잠수분야 훈련 및 연수를 받은 의료진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해저 500m까지 운용이 가능한 심해잠수구조정(DSRV)과 9명이 수용 가능한 챔버(잠수병 치료기)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드 스캔 소나(선체탐색검색용)를 탑재하고 있어 침몰된 선체 형태를 보다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95년 건조된 청해진함은 진해를 모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98년 북한 유고급 잠수함 인양을 시작으로 서태평양 잠수함 구조훈련에 참가했다. 2002년 제2 연평해전에서 침몰한 참수리 357호를 인양하는 성과도 올렸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