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우유 72만개 생산한 ‘슈퍼젖소’
입력 2010-03-30 18:31
200㎖짜리 우유 72만개 분량의 젖을 생산한 ‘슈퍼젖소’가 나왔다. 서울시내 초등학생 59만8514명이 1개씩 먹고도 남는 양이다.
농협중앙회는 30일 2009년 유우군 검정사업 평가 결과 경기도 김포시 현웅목장의 33번 젖소가 평생 14만4771㎏의 우유를 생산해 살아 있는 젖소 가운데 가장 많은 우유 생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통 젖소는 세 번가량 출산하면서 약 3만㎏의 우유를 생산하지만 이 젖소는 1997년 1월 9일 태어나 아홉 번의 새끼를 낳고 총 3475일 동안 착유했다. 이 젖소는 2008년 같은 평가에서도 13만825㎏의 기록으로 최고 소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1만3946㎏의 우유를 더 생산해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최고 유량을 기록한 소는 14만9446㎏을 생산하고 2007년 죽은 경기도 양주시 연산목장의 ‘힘순이’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