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삼성車 채권단 회의… 삼성생명 상장참여 논의
입력 2010-03-30 22:02
삼성생명 상장이 예정대로 5월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31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삼성생명 상장을 위한 공모에 참여해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구주매출을 할 것인지에 대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삼성차 채권단은 이날 오후 5시에 서울보증보험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은 뒤 다음날 오전 전체 회의에서 입장을 정할 예정이다.
삼성차 채권단 관계자는 “얘기도 꺼내지 말자고 했던 것에 비하면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삼성차 채권단과 삼성 측은 삼성생명 상장과 관련해 비밀유지 협약과 보호예수 등에 대해 큰 입장 차이를 보여 왔다.
정부 한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양측이 조금씩 양보해서 31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에 상장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