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행복나눔재단, 다문화가정 돕기 나섰다

입력 2010-03-30 18:02


사랑과행복나눔재단 사역이 열악한 형편의 가족 지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1층에서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각종 취약가정 지원이 주요 목적이다.

고선주 건강가정지원센터장은 인사말에서 “가족이 늘 행복한 것은 아니며 많은 경우 상처를 통해 성장하기도 한다”며 “가족의 어려움은 그 가족 안에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고 센터장은 “이번에 사랑과행복나눔재단과 파트너가 돼 전국의 많은 가정을 도울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연말이 되면 이 사업이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용기 사랑과행복재단 이사장은 “이제 사회나 교회 모두에서 다문화가 대세”라며 “가난 등으로 고통 받는 가정을 행복한 가정으로 만드는 일은 가치 있는 일이며, 이 일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격려했다.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우선 이들 단체에 가족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업비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전국 건강가정지원센터 100곳, 다문화가족지원센터 159곳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공모했으며, 최근 30개 센터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 센터는 향후 할당된 지원금으로 미술·음악 등 가족 간의 소통 증진 및 친밀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가족 봉사단·가족 품앗이 등 지역사회 내 가족자원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