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살만한 세상

입력 2010-03-30 17:48

이종희(60~)

살 만한 세상을 원한다면

더불어 식사를 할 일이다

식탁에는

가슴을 열고 나오는

수평을 꿈꾸는 강이 있어

그것이 너와 나를 빗질해

우리(吾等)로 둘러

흐르면서

깨달음의 바다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