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스트레스를 못 박는 십자가

입력 2010-03-30 17:30


찬송가: ‘갈보리산 위에’ 150장(통 135장)

신앙고백: 사도신경

본문: 히브리서 12장 1~2절



말씀: 지금은 고난주간입니다. 우리 죄를 없애기 위한 주님의 고난을 기억합시다.

죄 없는 자가 당하는 고난은 모두 축복과 상으로 이어집니다. 파도타기를 배운 사람은 큰 파도일수록 스릴을 만끽합니다. 그러나 파도를 탈줄 모르는 사람은 파도를 겁내 도망갑니다. 바닷가의 절벽은 파도를 즐기고, 파도 역시 그 절벽에 자신을 부수어 아름다운 물보라를 만들어 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가지는 세계관입니다. 우리 안에 주님이 계시고, 주님이 우리 안에 있을 때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를 누립니다.

의사들에 따르면 현대인들이 앓고 있는 질병의 71%가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란 몸에 해로운 정신적, 육체적 압력을 가할 때 받은 자극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자기를 억누르는 강한 힘에 버텨낼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이 약해질 때 병에 걸리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원치 않는 일들이 생깁니다. 부부 간의 갈등, 자녀의 가출, 시험에서의 낙망, 사업 실패, 퇴출, 애인의 변절, 쉽게 고쳐지지 않는 고질병 등으로 일의 집중력이 약해지고 삶의 의욕까지 상실하곤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이 생깁니다. 잠이 오지 않습니다. 머리가 아픕니다. 이런 사람이 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길이 있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사실 때 여러 사람으로부터 많은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바리새인, 서기관,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향해 하나님을 모독한 자, 백성을 유혹한 자라면서 죄인으로 몰아세웠습니다. 그리고 거짓 증인들을 세우고 십자가에 못을 박았습니다. 그때에 예수님은 스트레스를 받고 입맛이 떨어지며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괴롭히는 일들은 이미 성경예언대로 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진 후 나타날 부활의 승리를 바라봄으로써 오늘의 고난과 수치도 기뻐하고 즐거워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스트레스를 십자가에 못 박는 길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세반석이시니 그 안에 있는 자는 원수 마귀가 손대지 못합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 5:18).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비워야 합니다. 자기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내 인생의 운전석에 예수님을 모셔야 합니다. 예수님이 인도하신 대로 가면 됩니다. 그 길은 좁습니다. 찾는 이가 적습니다. 순종을 위한 포기가 십자가의 길입니다.

기도 :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오늘이 힘들어도 앞으로 나타날 승리와 영광을 위해 주님만 바라보고 따르렵니다. 새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낙중 목사<해오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