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셀링’ 렉서스 ES350, 이유있는 인기몰이

입력 2010-03-30 17:24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에는 이유가 있다. 더구나 시장을 선도하는 스테디셀링 모델이라면 더욱 특별하다. 렉서스 ES350이 바로 그런 차다.

렉서스 ES350은 출시 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07년(3063대)과 2009년(2371대)에도 판매 2위에 올랐다. 렉서스 관계자는 “한국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신제품 테스트 시장으로, 고객들의 눈높이가 매우 높고 까다로운데 ES350이 오랜 세월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우아하고 멋진 차량(Elegance Sedan·ES)’이라는 이름처럼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 부드러운 승차감, 탑승자를 배려한 안락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ES350은 출시 이후부터 미국 컨슈머 리포트 등 많은 소비자 전문 평가기관에서 품질과 우수성을 입증받으며 잔고장 없는 차로 인식돼 왔다. 렉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대표적인 패밀리 세단이 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특히 정숙성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주행할 때에도 뒷좌석에 앉은 사람과 편안히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도서관보다 조용할’ 정도의 최고 기술을 실현했다는 게 렉서스 측 설명이다.

외관에는 렉서스 디자인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반영했으며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에는 최신형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치가 적용됐다. 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가족들을 지켜줄 수 있는 다양한 안전장치도 장착돼 패밀리 세단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갖추고 있다. 10개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고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무릎 에어백을, 여기에다 조수석에는 트윈-챔버 에어백을 추가했다.

아울러 차량 주행방향에 따라 헤드라이트를 자동 조절해주는 AFS(자동 전조등시스템)기능 등 첨단장치도 적용된 럭셔리 패밀리 세단이다. 최고출력 277마력에 최대토크 35.3㎏·m인 3.5ℓ V6 엔진이 장착됐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프리미엄 모델은 5950만원, 슈페리어 모델은 6750만원이다.

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