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꼭 불러보세요

입력 2010-03-29 17:44

꼭 불러보세요

걸어가다 그만 구덩이에 빠져 버렸지요.

기를 쓰며 밖으로 나오려 해도 안 되더군요.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울다 지쳐있을때

누군가의 소리가 들려 왔어요.

누군지 아시죠?

헤쳐 나올 수 없는 구덩이에 빠져 있을때 꼭 불러보세요.

주님을.

한 발자욱도 움직이고 싶지 않을 만큼

우울하고 마음이 많이 상했을때

어느새 조용히 다가와

청진기를 내 가슴속 깊숙히 들이대시고

아픔의 흔적 하나하나까지 부드럽게 치유해 주시는

주님이 계시거든요.

故 강민구 성도(당산동 두레교회)